청소의 노예에서 벗어나고자 로봇청소기를 알아본 것이 작년 여름 즈음일 것이다. 내 선택 기준은 딱 2가지였다. 1) 센서가 멍청하지 않을 것 2) 먼지통을 자동으로 비울 것 그 결과 엠지텍 트윈보스 S9 pro와 에코백스 디봇 오즈모 T9이 추려졌다. 두 제품은 가격도 비슷했다. 지금이야 선택의 폭이 다양하겠지만 그때는 저 위의 2가지 조건을 갖춘 제품이 많지 않았다. 이 중에서 최종 나의 픽을 받은 제품은 엠지텍 트윈보스 S9 pro였다. 다른 이유는 없었고 중국산 대신 국산제품을 애용하자는 것이 컸다. 그리고 나의 확신은 물걸레는 따로 해결하자 였다. 흡입용 청소기에 물걸레를 물려봤자 청소 퀄리티도 떨어지고 먼지 흡입도 방해될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반년 이상이 지난 지금 나는 이 로봇청소기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