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럴 프루프(Barrel proof)와 캐스크 스트렝스(cask strength)는 물로 희석하지 않고 배럴(오크통)에서 자연 그대로의 농도로 병에 담는 위스키를 설명하는 데 사용하는 용어입니다. 이 용어는 종종 같은 의미로 사용되지만 미묘한 차이가 있습니다.
배럴 프루프 위스키는 일반적으로 캐스크 스트렝스 위스키보다 더 높은 프루프(알코올 도수)에서 병입됩니다. 배럴 프루프 위스키는 일반적으로 120 이상의 프루프(60도)에서 병입되는 반면 캐스크 스트렝스 위스키는 일반적으로 100~120 프루프(50~60도)에서 병입됩니다.
프루프의 차이는 위스키의 풍미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배럴 프루프 위스키는 알코올 함량이 높기 때문에 더 강렬하고 강력한 풍미 프로필을 갖는 경향이 있습니다. 반면에 캐스크 스트렝스 위스키는 알코올 함량이 낮기 때문에 약간 더 균형 잡힌 풍미 프로필을 가질 수 있습니다.
두 용어가 알코올 함량의 미묘한 차이로 달리 쓰인다 하더라도 실제로 이러한 의도보다는 위스키의 종류마다 특정 표현을 주로 사용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배럴 프루프"는 주로 미국 위스키와 관련이 있고, "캐스크 스트렝스"는 스카치 위스키에서 더 일반적으로 사용됩니다.
물론 예외도 있습니다. "배럴 프루프"라는 용어를 쓴 스카치 위스키로 The Glenlivet의 Nadurra 시리즈가 있고, Four Roses와 같은 버번 위스키 중에는 같은 뜻의 변형 용어인 "배럴 스트렝스(barrel strength)"라는 용어를 사용합니다.
궁극적으로 "barrel proof", "cask strength", "barrel strength"는 모두 어떠한 희석도 없이 높은 알코올 함량과 강렬한 풍미를 가진 위스키를 나타내기 위한 용어로 사용되지만, 용어의 사용 방식은 지역, 제조업체 및 브랜드에 따라 다를 수 있다는 점에서 항상 라벨을 확인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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