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음식물 쓰레기 처리 쉽게 하자

멜키오르 2022. 2. 24.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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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물 쓰레기가 소량 나오더라도 종량제봉투에 담다 보면 주변에 음식물을 흘리는 일이 다반사다.

또 종량제봉투 입구 주변에 묻은 잔여물이나 물기 등이 시간이 지나면서 상하게 되어 쉰내를 풍기면 씽크대 주변에서 항상 눈쌀을 찌푸리기 마련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구입한 제품이 린클 프라임이다.

미생물을 이용하여 친환경적으로 음식물 쓰레기를 분해하는 신통방통한 물건이다. 물론 내돈내산이다.

 

 

타사의 타제품으로 고온건조 분쇄방식이 있다. 고온의 열을 가하여 음식물 쓰레기를 건조시킨 후 분쇄하는 방식이다.

이 방식은 가열하는 동안 음식물 쓰레기의 성상에 따라 다양한(?) 오취가 나고, 작동하는 동안에는 음식물 쓰레기를 추가로 넣을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설겆이 끝나면 어디선가 또 설겆이가 나오듯이 쓰레기도 조금씩 계속 나오기 마련이니까.

 

 

하지만 미생물 발효를 이용한 방식은 냄새가 거의 없고, 수시로 음식물 쓰레기를 넣을 수 있으며, 무엇보다 친환경적이서 최종 부산물을 일반 종량제봉투에 담아 버리거나 아니면 실외 화단에 뿌려놓으면 좋은 퇴비가 된다.

아래 사진에서 보듯이 한두 달에 한번 전용삽으로 퍼내면 된다. 하다보면 이마저도 귀찮아질 것 같지만 그건 욕심이니까.

 

 

기계가 작동하는 동안에도 소음이 거의 없다. 20여분 마다 5분 정도씩 조용하게 교반봉이 회전할 뿐 처리기 자체는 일정한 온도와 습도로 미생물을 배양하는 프레임통에 지나지 않는다.

아래 사진의 내용물은 쌀겨 성상의 가루에 검은색의 미생물 팰릿이 들어있는 모습이다. 여기에 음식물 쓰레기를 넣으면 자동으로 미생물과 교반시켜 음식물을 분해한다.

 

 

제습은 음식물 쓰레기의 수분이 많으면 알아서 켜지고, 탈취는 냄새가 좀 난다 싶으면 눌러주면 된는데 이 버튼은 거의 쓸일이 없다. 열림은 센서를 통해 자동으로 열리게 할 수도 있고 버튼을 눌러야 열리게 할 수도 있다.

 

 

구매시 필터도 추가로 1개 더 제공되며, 향후에 인터넷에서 2만여원에 구매할 수도 있다.

필터는 체결 방식이 단순해서 동전을 이용해 손쉽게 교체할 수 있다.

 

 

이 제품은 음식물을 버리는 것이 아니라 미생물을 관리하기 위해 먹이를 준다는 측면이 더 강하다.

처음에는 미생물을 깨우는 작업이 필수적이다. 물 넣어주고 하루 24시간은 조용이 지켜만 봐야 한다.

 

 

물 넣은지 하루가 지나면 빵이나 밥 같은 탄수화물을 주고, 반나절 지나면 본격적으로 음식물 쓰레기를 넣어주면 된다. 

 

 

씨앗이나 단단한 껍질같은 쓰레기는 분해가 안되고 오히려 교반봉과 부딪히며 소음을 낼 수 있다.

기존의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했던 방식처럼 종량제봉투에 넣으면 안되는 것은 린클에도 넣지 않으면 된다.

 

 

3대 이모님 외에 음식물 쓰레기 처리기까지 도입했다.

점점 집안이 기계화가 되어 가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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