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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3

음식물 쓰레기 처리 쉽게 하자

음식물 쓰레기가 소량 나오더라도 종량제봉투에 담다 보면 주변에 음식물을 흘리는 일이 다반사다. 또 종량제봉투 입구 주변에 묻은 잔여물이나 물기 등이 시간이 지나면서 상하게 되어 쉰내를 풍기면 씽크대 주변에서 항상 눈쌀을 찌푸리기 마련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구입한 제품이 린클 프라임이다. 미생물을 이용하여 친환경적으로 음식물 쓰레기를 분해하는 신통방통한 물건이다. 물론 내돈내산이다. 타사의 타제품으로 고온건조 분쇄방식이 있다. 고온의 열을 가하여 음식물 쓰레기를 건조시킨 후 분쇄하는 방식이다. 이 방식은 가열하는 동안 음식물 쓰레기의 성상에 따라 다양한(?) 오취가 나고, 작동하는 동안에는 음식물 쓰레기를 추가로 넣을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설겆이 끝나면 어디선가 또 설겆이가 나오듯이 쓰레기도 조금씩..

일상 2022.02.24

로봇청소기 반년 써본 후기

청소의 노예에서 벗어나고자 로봇청소기를 알아본 것이 작년 여름 즈음일 것이다. 내 선택 기준은 딱 2가지였다. 1) 센서가 멍청하지 않을 것 2) 먼지통을 자동으로 비울 것 그 결과 엠지텍 트윈보스 S9 pro와 에코백스 디봇 오즈모 T9이 추려졌다. 두 제품은 가격도 비슷했다. 지금이야 선택의 폭이 다양하겠지만 그때는 저 위의 2가지 조건을 갖춘 제품이 많지 않았다. 이 중에서 최종 나의 픽을 받은 제품은 엠지텍 트윈보스 S9 pro였다. 다른 이유는 없었고 중국산 대신 국산제품을 애용하자는 것이 컸다. 그리고 나의 확신은 물걸레는 따로 해결하자 였다. 흡입용 청소기에 물걸레를 물려봤자 청소 퀄리티도 떨어지고 먼지 흡입도 방해될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반년 이상이 지난 지금 나는 이 로봇청소기에 ..

일상 2022.02.21

이동식 욕조 내돈내산

예전에 인테리어를 하면서 낡은 욕조를 철거하고 샤워에 진심인 나를 위해 해바라기 수전을 달았다. 몇년간은 별 불편함을 모르고 지내왔으나 최근 코로나 상황을 접하게 되면서 서서히 불편함이 가중되었다. 외부 대중탕이나 사우나를 가지 못하고 집에만 있다 보니 욕조의 필요성이 절실히 느껴지게 된 것이다. 처음엔 접이식 욕조를 구입했었더랐다. 수영장 튜브와 같은 재질에 봉을 6개 정도 꽂는 그런 동그란 욕조. 과연 우리집에서 욕조를 많이 쓸지에 대한 의구심과 함께 싼맛이라는 미명하에 자연스레 결제 버튼을 누르게 되었다. 결과는 네거티브였다. 다른데서는 그렇게 몇십원 안되는 포인트를 챙겨왔던 내가 한순간에 현타에 빠지는 순간이었다. 몇번 안되는 사용에 이음선은 튿어지고 봉은 쉽사리 구부러져 유리벽에 부딛히는 아찔한..

일상 2022.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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